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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금고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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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금고를 열다

검찰, 업무추진비 영수증 521장 식당명 가리고 공개

2017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이 쓴 업무추진비 지출 증빙 영수증 모두 521장입니다. 검찰 간부들이 세금으로 언제, 어디서, 누구와 밥과 술을 먹었는지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법원의 판결 취지를 무시하고 521장 영수증에 있는 식당 이름과 결제 시간을 모두 가렸고, 영수증 복사 상태가 안 좋아 판독이 가능한 영수증은 고작 40%에 그쳤습니다. 정확한 검증을 위해 영수증 원본의 열람과 카드사로부터 받은 내역서의 공개를 요청했지만 검찰은 법원 판결대로 모든 자료를 줬다며 열람 등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윤석열 식당’ 등 79곳 공개

결국, 521장 영수증 중 식별이 가능한 273장에 남아 있는 주소,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 정보 조각을 맞춰 검찰이 지워버린 ‘식당’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낸 식당은 모두 79곳. 이 중 검사 시절, 윤석열 대통령이 갔던 이른바 ‘윤석열 식당’은 48곳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등 검찰 간부들이 국민의 세금으로 어디서 밥과 술을 먹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식당 정보를 공개합니다.

윤석열 방문 식당
문무일 방문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