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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내란PART II. 부역자는 기록된다

현직 대통령의 내란, 친위 쿠데타라는 국가적 대위기를 마주하자 내란 동조 공직자들은 본색을 드러냈다. 뻔뻔하게도 이들은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하겠다’는 말을 앞세워 이 순간만을 모면하려 했다. 이들은 개인의 안위(安慰)와 자리보전을 위해 내란의 부역자가 됐다. 모든 부역의 역사는 기록되고, 기억돼야 한다. 뉴스타파는 2024년 12월 4일 계엄 해제 이후, 공직자들의 파렴치한 언행을 <윤석열의 내란, 부역자는 기록된다> 특별페이지에 기록한다.

계엄해제안 표결

12월 3일 22시 17분, 날벼락 같았던 비상계엄 선언에 앞서 국무회의가 열렸다.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포함해 총 11명이 참석했다. 안건명은 ‘비상계엄 선포 안’. 윤석열의 위헌·위법적인 계엄 선언을 막을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다. 참석한 국무위원 중 적극 나서 반대한 사람은 없었다. 모두 내란에 동조하고, 묵인·방조했다. 국무회의 회의록조차 작성되지 않았다. 회의는 5분만에 끝이 났다. 확정된 계엄 선포를 빨리 국회에 알려 내란을 막겠다고 나선 국무위원도 없었다.

부역자의 망언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