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파와 3개 시민단체(세금도둑잡아라,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시민행동)는 지난 6월, 사상 처음으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의 예산 자료를 받아내 세금 오남용을 밝히는 <검찰의 금고를 열다>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검찰이 꽁꽁 감춰온 특활비 집행의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전국의 검찰청 67개 전체로 예산 감시 범위를 넓힙니다. 이를 위해 6개 독립언론·공영방송(경남도민일보, 뉴스민, 뉴스하다, 부산MBC, 충청리뷰, 뉴스타파)이 ‘검찰예산검증 공동취재단’을 꾸려 전국 지방검찰청을 일일이 찾아가 검찰 예산자료를 수령하고 분석했습니다. 공동취재단의 검증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기밀수사에 쓰여야 할 특활비를 휴대폰 요금과 국정감사 대응 검사의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등 예산 오남용은 물론 세금 부정 사용이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공동취재단은 특별페이지 <검찰의 금고를 열다 시즌2>를 제작해 전국을 돌며 확보한 67개 검찰청의 특수활동비 지출 내역 원문 전체를 오늘(9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전국 지방검찰청이 국민의 세금으로 쓴 특활비 지출 내역 원본 자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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